대구FC의 메인스폰서인 DGB대구은행이 17일 경남 남해를 방문해 훈련 중인 대구FC 선수단을 격려했다.
DGB대구은행 박인규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은 이날 선수들의 훈련장인 남해 미조공설운동장을 찾아 손현준 감독 등 선수단을 직접 격려하고 내년에도 클래식에서 선전하기를 응원했다. 저녁에는 선수단의 영양보충을 위해 남해 현지에서 만찬을 준비해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DGB 대구은행 박인규 행장은 "대구FC가 올 해 클래식 승격으로 대구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줬다. 대구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지역 대표 기업인 대구은행의 행장으로서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2017시즌 K리그 클래식 도전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지훈련지를 찾았다"며 "대구FC 뒤에는 대구시민들과 든든한 대구은행이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내년 클래식에서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도록 잘 해달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대구FC 조광래 대표이사는 "대구FC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항상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대구은행에 감사드린다. 우리가 이제는 클래식에 올라갔지만, 올라간 것으로 만족하지 않겠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더 노력하고 더 연구하고 더 생각해서 클래식에서도 대구FC가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인사와 각오를 전했다.
대구은행은 2002년 창단과 함께 대구FC를 지원해왔으며, 직접 전지훈련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는 30일까지 남해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2월에는 중국 쿤밍으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경기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