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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뚝뚝"…'도깨비' 공유, 김고은에 위로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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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도깨비의 '눈물 한 방울'이 이렇게 슬프다니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공유와 김고은이 덤덤해서 더욱 가슴 먹먹한 '손등 눈물 거두기'로 안방극장을 촉촉이 적실 전망이다.

공유와 김고은은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이하 '도깨비')에서 각각 불멸의 시간을 살고 있는, 신비롭고 슬픈 도깨비 김신 역을, 태어날 때부터 평범하지 않은, 하지만 평범한 19살 고3 수험생이고 싶은 지은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4회분에서는 '도깨비' 김신(공유)이 '도깨비 신부'임이 명백하게 밝혀진 지은탁(김고은)에게 처음으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공유와 김고은이 서로를 마주보고 선 채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눈물방울을 떨구는 공유를 보면서 김고은도 함께 눈물보가 터져버리는 장면. 북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흘리던 김고은은 담담하면서도 털털하게 공유의 눈물을 손등으로 쓱 닦아주며 위로를 건네고 공유는 김고은의 손길에 그저 바라보기만 한다. 이와 관련 공유가 갑작스레 눈물을 흘리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도깨비 신부 김고은에게 위로 받게 된 사건은 어떤 것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공유와 김고은의 '애잔 손등 눈물 거두기' 장면은 지난 12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도깨비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평소 유쾌하고 명랑한 성격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두 사람이었지만 눈물을 흘려야 하는, 감정선이 깊은 장면인 만큼 대사를 맞추면서도 분위기가 달랐던 상태. 긴장감 서린 모습으로 두 사람은 말수를 줄이고는 오직 대본에만 집중하며 감정선을 다잡아갔다.

특히 공유와 김고은은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 눈물이 터져버리는, 통제 불가능의 감정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했다. 한쪽 구석에 서서 각자의 방법으로 장면에 몰입하던 두 사람은 '큐사인' 이 떨어지자마자 감정을 폭발시켰던 터. 공유는 1초의 지체도 없이 눈물을 떨궜고. 이를 지켜보던 김고은도 처연한 감정이 솟아오르며 눈물을 쏟아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극강의 슬픔'을 연기 속에 고스란히 담아낸 두 사람으로 인해 잊지 못할 명장면이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공유와 김고은은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커플 호흡을 선보이며 어떤 장면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두 사람 때문에 현장 또한 먹먹해졌다"라며 "김고은에 대해 사랑을 느끼게 된 공유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아직 알 수 없는 김고은이 어떤 로맨스를 펼치게 될지 5회 본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神비로운 낭만설화다. '도깨비' 5회 분은 16일(오늘) 저녁 8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