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예능대세' 윤정수와 김영철이 2016 SBS 연예대상 오프닝을 장식한다.
SBS는 최근 연예대상 시상식 MC로 확정된 이경규 강호동과 함께 오프닝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올해 방송에서 맹활약을 펼친 윤정수, 김영철, 강남, 트와이스 등이 총출격했다고 전해져 눈길을 모은다.
이번 촬영은 '예능대부' 이경규의 캐릭터를 살려 그가 여러 고민을 지닌 후배들에게 날카로운 조언과 예언을 하는 콘셉트. 관계자에 따르면 시상식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색다른 스타일에 공감한 스타들이 기꺼이 그랜드 오프닝 영상에 동참했다고 한다. SBS 간판 주말 예능인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이환진 PD도 출연자로 함께 했다.
특히 올해 SBS에서 고정 출연한 프로그램이 없었던 이경규와 '스타킹'이 종영하면서 SBS를 떠난 강호동이 동반 MC로 나서 더욱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그랜드 오프닝 영상에서는 이들이 어떻게 시상식 MC로 활약하게 됐는지 이유와 과정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자극한다.
SBS 한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그간 연예대상은 개그쇼나 노래를 개사한 특별 공연 등으로 문을 여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MC들과 예능인들이 함께 연예대상과 어울리는 상황극으로 특별한 시작을 알리게 됐다"라며 "올해 SBS에서 큰 활약이 없었던 두 사람이 어떻게 MC로 발탁됐는지를 비롯해 후배들의 고민과 의뢰를 해결해주는 '예능대부'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경규의 촌철살인 멘트들이 상당했다는 후문.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이경규와 강호동의 '톰과 제리' 케미를 생방송으로 만나 볼 수 있을 전망인 가운데, '걸크러쉬' 매력으로 예능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시영도 함께 한다.
이경규와 강호동과 이시영의 3MC 호흡, 더불어 '대세'들과 함께하는 그랜드 오프닝이 기대되는 SBS 연예대상은 오는 25일 서울 상암 SBS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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