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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배 감독 "타이트했던 수비가 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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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2연패를 당했다.

삼성생명은 1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5대80으로 패했다. 3쿼터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4쿼터 무너졌다. 상대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에게 23득점을 내줬고, 백지은(17득점) 강이슬(14득점) 등 토종 선수들도 막지 못했다. 6승7패. 삼성생명은 하나은행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후 "전반까지 준비된 수비가 잘 됐는데 아쉽다. 쉬운 찬스를 놓치면서 흐름을 내줬다"며 "3쿼터부터 타이트한 수비가 약해졌다. 그러면서 상대에게 패스 길을 보여줬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지영의 경우에도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 준비한 것들이 있다. 다들 힘들어서 그런지 준비한 플레이가 나오지 못했고 쉬운 득점을 허용했다"며 "결정적인 실책도 우리가 많다"고 덧붙였다.

또 경기 중 교체돼 나온 선수들에게 강한 질책을 하기도 한 그는 "최희진 선수 같은 경우에는 수비 시도를 아예 하지 못한다. 뚫려도 상관 없으니 강하게 붙어서, 5반칙을 각오하면서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자꾸 자신의 자리만 지키려 하니 구멍이 더 난다. 본인이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