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과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2016 스마트관광 앱개발 공모전' 시상식이 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스마트관광 앱개발 공모전은 한국관광공사의 다국어 관광정보 대외개방 플랫폼인 'Tour API'와 SK플래닛이 보유한 서비스 오픈 플랫폼을 활용한 우수 앱을 선정해, 국내 관광 정보 활용을 활성화 하고 우수 앱 개발자를 발굴하는 대회다.
이번 스마트관광 앱개발 공모전의 수상작은 창의성, 공공 정보 및 API 활용도, 시장성 등을 평가해 대상 1개팀, 최우수상 1개팀, 우수상 3개팀 등 총 14개팀이 선정됐으며, 수상팀에게는 총 3300만원의 상금과 홍보 및 마케팅 지원, 스타트업 육성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대상을 수상한 디지털타임의 '트립앤바이 제주'는 관광객이 직접 올린 사진을 기반으로 여행 정보, 예약,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주여행 특화 큐레이션 서비스 앱으로, 한국관광공사의 다국어 관관정보와 T맵 API가 서비스에 적용돼 여행에 필요한 많은 서비스들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 스토리즈(Seoul Stories)'가 최우수상을, 전국 지역 축제정보 기반의 온라인 스탬프 발행 및 랭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풍', 중국 관광객 대상으로 실시간 모바일 여행비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유미슈', 다양한 주제의 한국 여행 정보를 영상으로 소개하는 '한국에서 놀자' 등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본 공모전은 그 동안 298개 팀이 참가해 46개의 서비스가 출시된 바 있으며, 지난해 수상작 다국어 길찾기 서비스 앱인 '코리아트랜짓 가이드'는 다운로드 수가 10만 건을 돌파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 관광 가이드북을 대체하며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요즘, 공모전을 통해 국내 관광 관련 앱 개발을 독려함으로써 한국을 여행하는 내·외국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국내를 여행하는 데에 기여해왔다.
SK플래닛 김주리 전략투자실장은 "우수 개발자를 발굴 및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진행한 스마트관광 앱개발 공모전에 많은 스타트업이 참가하며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며 "앞으로도 11번가, 시럽 월렛과 같은 ICT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은 노하우를 공유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최종학 경영혁신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관광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융·복합된 서비스들이 많이 창출되었으며, 우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관광정보가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하여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돕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관광 앱개발 공모전을 통해 출시된 모든 서비스는 원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