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다.
모비스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31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괴물같은 활약을 보여준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활약을 앞세워 81대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3연승을 달리며 8승9패를 기록하게 됐다.
모비스는 이날 경기 상대 주포 애런 헤인즈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해 경기 시작 전부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 틈을 파고든 블레이클리가 자신의 시즌 최다득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순간 실책을 연발해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하기도 했다.
오리온은 헤인즈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시즌 첫 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