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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산모를 위한 맞춤 진료 '조산예방치료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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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결혼이 늦어지면서 조산(임신 20~36주 사이에 출산)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대목동병원이 조산을 예방하고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조산예방치료센터'를 개소했다.

이대목동병원은 8일 조산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인 김영주 산부인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한 조산예방치료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산은 임신 37주 이전에 출산하는 경우로 전체 임신의 약 10% 정도를 차지한다. 최근 고령 임신이나 쌍태 임신의 증가 등으로 인해 조산이 늘고 있는 추세다.

조산으로 인해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의 경우 폐질환, 뇌질환 등의 합병증 비율이 높지만 최근 의학 기술의 발달로 미숙아도 건강하게 생존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건강한 아기의 출산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산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것이다.

산모에게 복통이나 질 출혈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 병원을 찾아 진단받고 치료하면 조산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이전의 조산 경험과 임신 중기 중절 경험, 다태 임신, 자궁경부 무력증, 짧은 자궁경부 길이, 임신성 고혈압, 고령 임신, 재임신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 등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조산과 관련한 면밀한 검사와 예방적 처치가 필요하다.

김영주 조산예방치료센터장은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는 오랜 시간 동안 특화된 서비스와 치료 성적으로 이미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조산예방치료센터 개소에 따라 보다 정확한 치료로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