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의 권동칠 대표가 지난 5일 '제 53회 무역의 날'을 맞아 열린 '2016년 수출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포상에 대한 평가는 수출실적과 수출증가율, 직수출 비중, 무역수지 개선, 시장개척활동 등의 항목을 중점으로 평가됐다. 특히 트렉스타는 손을 사용하지 않고 신발 끈을 조이고 풀 수 있는 '핸즈프리 103 GTX'의 편리함과 기술 혁신 등을 통한 수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렉스타는 권동칠 대표의 품질 차별화 전략으로 소비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서 한국의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월 유럽 미디어그룹 EDM에서 발간된 아웃도어 전문지 'Compass 2016'는 트렉스타가 아웃도어 신발 부문 세계 12위, 아시아 브랜드 중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트렉스타 신제품인 핸즈프리 103 GTX는 2만여 명의 발 모양을 스캔해 가장 인류의 발과 비슷한 모양으로 신발을 만드는 '넷스핏(Nestfit)'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현재 핸즈프리 103 GTX는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를 포함한 여러 유럽국가들과 북미, 남미 등 전 세계 60여개 국에 수출되고 있다.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는 "트렉스타의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브랜드로 평가받겠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기술력 향상과 품질개선에 혼신의 힘을 다해 수출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렉스타는 수년간 회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고안한 미끄럼 방지에 특화된 아웃솔 기술을 탑재한 웹 스파이크 신발을 개발 중이며 웹 스파이크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5위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세계 40여개 국가에 제품 세일즈 활동을 시작한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