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오 마이 금비' 허정은의 대본 밀착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에서 아빠 모휘철(오지호)과의 알콩달콩 부녀 케미부터 스무 살이 되기 전 죽게 된다는 '니만 피크병' 환아의 짠한 사연까지, 다양한 감정선을 섬세히 아우르며 뚜렷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유금비 역의 허정은.
지난 3일 방송된 '연예가 중계'에서 대사가 많은데 어렵지 않으냐는 질문에 "자꾸 까먹어서 NG를 많이 내요"라며 본인피셜로 솔직하게 인정, 웃음을 자아냈지만, 공개된 비하인드 속 허정은은 어느 장소에서나 대본과 밀착한 모습으로 열 살 타이틀롤의 단단한 책임감을 보이고 있다.
극 중 금비가 철이 일찍 든 캐릭터다 보니, 평범한 어린아이의 눈높이에서는 이해하기 어렵거나, 평소에 전혀 써보지 않았던 말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먼저 극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한 후, 엄청난 대사량을 외운다는 허정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성인 연기자들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카메라 불이 꺼진 틈마저 알차게 활용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뽐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관계자는 "허정은의 대사량이 워낙 많고, 말대답하듯 빠르게 연기해야 하는 장면들도 많다 보니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충분한 상황 이해는 물론이고, 대사와 까다로운 감정 연기까지 섬세히 해내고 있다"며 "간혹 긴 대사를 할 때 NG가 나긴 하지만, 금방 바로 잡고, 현장 곳곳에서 대본에 열중한다. 열 살 아이에게서 책임감을 배우게 되는 것 같다"며 칭찬, 호평의 이유를 짐작케 했다.
한편 지난 1일 방송된 6회분에서는 금비의 친엄마 유주영(오윤아)가 본격적인 등장을 알리며 휘철과 그랬듯, 모녀의 적응기를 기대하게 했다. 오늘(7일) 밤 10시 KBS 2TV 제7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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