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변요한이 여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변요하는 지난 5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기자간담회에서 "타임슬립을 소재로한 영화처럼 과거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라는 질문에 "여동생에게 찾아가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싶다. 제내가 실수한게 있었다. 사춘기 때 2년 동안 얘기를 안했는데, 돌아간다면 사과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팬 들사이에서는 변요한과 여동생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이에 변요한는 7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인터뷰에서 여동생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여동생과 사이가 나쁘거나 그런게 아니다. 괜히 그런 얘기를 해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변요한은 "잘 지내고 있고 내게는 가장 큰 소울메이트다. 작은 것 하나하나 교류할 수 있을 만큼 너무 든든한 친구다. 정신 연령도 나보다 높다"며 "그날 행사가 끝나고도 전화해서 '고맙다'고 했다"고 웃었다.
또 그는 "여동생과는 연년생이다. 어릴 적 부유한 가정도 아니고 평범한 가정에서 살았는데 나에게 정말 양보를 많이 해줬다"며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도 여동생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때 여동생이 생각난 것 같다"고 담담히 말했다.
한편,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등이 가세했고 '결혼전야' '키친'의 홍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