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그룹 엠블랙 출신 천둥이 누나 산다라박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천둥은 6일 오후 1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미니앨범 '썬더'(THUNDER)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천둥이 솔로 가수로 나서는 건 2009년 엠블랙으로 데뷔한 후 처음이다.
이날 천둥은 "산다라박 누나가 먼저 도와주고 싶다고 해서 뮤직비디오에 참여하게 됐다"며 "사실 키스신이 있었는데 가족 앞에서 민망하더라. 그래서 굉장히 떨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산다라박은 천둥의 타이틀곡 '사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으며, 구하라는 피처링 보컬로 힘을 보탰다.
2014년 12월 엠블랙을 탈퇴한 그가 가수 활동을 재개하는 건 2년 만으로, 2015년 초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음악 레이블 에이팝과 전속계약을 맺은 천둥은 그간 연기자 활동과 더불어 음반 작업에 집중하며 새 출발을 준비해 왔다.
타이틀곡 '싸인'은 펑키한 기타 테마와 유니크한 리듬이 인상적인 팝 스타일의 곡으로, 서로의 마음을 '싸인'으로 확인하는 아찔하고 달콤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노랫말은 스타 작사가 김이나와 천둥이 공동으로 맡았다. Eh 엠블랙 'Y', 비 '레이니즘(Rainism)' 등을 만든 배진렬과 작곡가 KZ가 천둥과 세련된 멜로디를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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