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의 '족집게' 예언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4년전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다음 정국이 5년을 가지 못하고 국민들의 촛불 시위로 물러날 것이라고 했던 예언이다.
허 총재는 2012년 12월27일 인터넷 매체 위키트리의 소셜방송에 출연해 "이런 정당구조에서는 신이 내려와서 (대통령) 해도 못한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간에 이 정국이 5년을 가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뿐 아니라 허 총재가 지난 1월 박근혜 대통령의 사주와 국운을 풀이한 인터넷 영상 역시 뜨거운 화제다. 허 총재는 박 대통령의 사주를 풀이하면서 "원진살이 있다. 사주를 볼 때 그렇다. 금년에 한반도는 전운이 감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의 사주를 보고 국운을 봐야 한다. 여러분한테 힌트를 주는 거다"라고 호언했다. "이분 태어난 날이 무술일이다. '괴강' 사주다. 한번 밀어붙이면, 밀고 나가는 성격이다. 양보가 없다. 북한과 붙으면 양보를 안한다"고 해석했다. "난 월은 경자월이다. 박정희 대통령 난 날이 경신일이다. 원숭이날에 났다. 그 딸이 원숭이해를 맞았다. 자기 딸이 대통령 되서 물러나는 해가 원숭이 해"라고 말했다.
"병화(병신년의 '병'은 사주에서 '불'을 의미)의 이 불은 일반 불이 아니다. 한반도 전운이 감돌 수 있는 '병'자가 왔다"고 위기를 예언했다. "병자호란 아시죠? 이 병자가 왔잖아. 여러분은 허경영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총재의 예언 영상을 뒤늦게 접한 네티즌들은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한 현 시국을 오래전 족집게처럼 예언한 그의 예지력에 '허스트라다무스' '이 모든 것을 꿰뚫어본 현자' '허경영 4년 전 예언' '허경영 재평가 필요' 등의 댓글을 이어달며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