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1에서 관중 폭력 사태로 경기가 취소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4일(한국시각) 전했다.
사건은 메츠-리옹 간의 2016~2017시즌 리그1 16라운드 일정이 진행된 메츠의 홈구장 스타드생심포리엥에서 벌어졌다. 전반 28분 경 메츠 팬들이 그라운드로 던진 폭죽이 리옹 골키퍼 앙소니 로페즈의 머리를 가격했고, 로페즈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다.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킨 뒤 한동안 상황을 주시하다 더 이상 일정을 진행하기 곤란하다는 판단 하에 결국 취소 선언을 하면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프랑스축구협회(FFF)는 곧 해당 사건을 조사한 뒤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정황상 홈팀인 메츠가 관중 소요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 몰수패 및 무관중 경기, 벌금 등의 중징계를 당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