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명문 인터 밀란이 박주호(도르트문트)의 영입을 추진 주잉다.
이탈리아 축구전문 사이트 '가자메르카토'는 3일(한국시각) '인터 밀란이 도르트문트의 왼쪽 풀백인 박주호를 내년 1월에 임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인터밀란은 왼쪽 풀백 선수를 찾아왔고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2경기밖에 나서지 못한 박주호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박주호는 꿈이 컸다. 하지만 현실은 야박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첫 시즌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2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적은 출전 시간 때문에 슈틸리케호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재승선했다. 박주호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대비해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주호도 지난달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마친 뒤 "구단과 이야기한 것은 없지만 여러 가능성이 있다. 출전기회가 없다면 이적을 고려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해 이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 사이트는 '도르트문트도 박주호의 임대를 놓고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완전 이적시키는 옵션도 포함될 수 있다. 피오렌티나를 비롯해 이전 소속팀인 마인츠와 바젤(스위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