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이선구 감독(64)이 전격 사퇴했다.
GS칼텍스는 3일 "이선구 감독이 11월 30일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마친 뒤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느껴 구단에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구단은 심사숙고 끝에 이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2014시즌 V리그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던 GS칼텍스는 2014∼2015, 2015∼2016시즌 2회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에는 현재 5위로 처져 있게 되자 이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령탑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2011년 4월 GS칼텍스 사령탑에 오른 이 감독은 5년 8개월 동안 팀을 이끌었다.
GS칼텍스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