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더 바짝 차려야 한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은 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선수단은 생각을 다시 해야 한다. 더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영광은 지난 시즌에 있었을 뿐 이번 시즌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라니에리 감독이 이끄는 레스터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깜짝 우승을 했다. 예상치 못했던 결과였다.
당초 레스터시티는 유력한 강등 후보였다. 하지만 특유의 끈끈한 수비와 빠르고 예리한 역습으로 EPL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그러나 올시즌은 그런 모습이 사라졌다. 레스터시티는 13라운드까지 치러진 2016~2017시즌 EPL에서 승점 13점으로 14위에 머물러있다.
라니에리 감독은 "팀이 다시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선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금 팀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선 괜찮은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EPL에선 잘 안돼고 있다. 이제 EPL에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예전보다 더 큰 압박 속에 경기를 해야 한다. 편안함을 찾아선 안 될 상황"이라며 "정신을 차리고 최선을 다 해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