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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ACL 우승 미디어데이]이재성 "해외진출, 아시아 보단 유럽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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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ACL 우승 미디어데이]이재성 "아시아 보단 유럽 희망"

"유럽친출 열망이 더 크다."

1일 전주에 위치한 전북 클럽하우스에서 전북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재성(24·전북)은 "선수 개인으로서 행운이 따르고 복 받은 것 같다. 리그 우승은 해봤지만 ACL에서 우승은 프론트, 선수, 팬들이 모두 원했던 것"이라며 "개인적으론 더 많은 기회를 갖고 좋은 쪽으로 내가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남 다른 해이다. 클럽월드컵 앞두고 있는데 아시아 대표로 나서기 때문에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성은 2014년 혜성처럼 등장했다. 입단 첫 새 K리그 26경기에서 4골-3도움을 올렸다. 2015년엔 34경기 7골-5도움을 기록했다. 이재성이 활약을 하면서 전북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6년. 전북은 알 아인(UAE)을 누르고 2016~2017시즌 ACL 최정상에 올랐다. 전북은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한다.

해가 거듭될 수록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이재성. 이재성의 해외진출설이 흘러나왔다. 이재성은 "해외진출은 지난해부터 알아봤다. 그런데 쉽지 않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감독님과도 상의해야 한다. 그래서 클럽월드컵은 내게 중요하다. 더 좋은 모습 보이면 많은 관계자들에게 날 알릴 수 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북에서 해외진출 선수 나와 더 영광스러울 것 같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국무대 진출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 지휘봉을 잡은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이재성을 눈여겨 봤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재성은 "그런 유명 감독이 주목해줘서 기쁘고 감사하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래서 매순간 열심히 하려 한다. 봐줬다는 것에 감사하다"면서도 "아직 축구 인생이 많이 남았다. 아시아 이적 보다는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 유럽진출 열망이 더 크다"고 했다. 다음은 이재성 일문일답.

전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소감과 각오.

▶입단 내내 우승해서 기쁘다. 선수 개인으로서 행운이 따르고 복 받은 것 같다. 리그 우승은 해봤지만 ACL에서 우승은 프론트, 선수, 팬들이 모두 원했던 것이다. 개인적으론 더 많은 기회를 갖고 좋은 쪽으로 내가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남 다른 해이다. 클럽월드컵 앞두고 있는데 아시아 대표로 나서기 때문에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

-클럽월드컵 임하는 자세가 다른지.

▶해외진출은 지난해부터 알아봤다. 그런데 쉽지 않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감독님과도 상의해야 한다. 그래서 클럽월드컵은 내게 중요하다. 더 좋은 모습 보이면 많은 관계자들에게 날 알릴 수 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북에서 해외진출 선수 나와 더 영광스러울 것 같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야스-보아스감독이 주목했다고 하던데.

▶그런 유명 감독이 주목해줘서 기쁘고 감사하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래서 매순간 열심히 하려 한다. 봐줬다는 것에 감사하다. 모든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감독님 눈에 띄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 지출 가능성도 있는가.

▶아직 축구 인생이 많이 남았다. 아시아 이적 보다는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 유럽진출 열망이 더 크다.

-데뷔 때와 달라진 점은.

▶데뷔 전엔 이런 상황 생각도 못했다. 선배님들과 인터뷰 하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 데뷔해서 처음엔 따라가기에 급급했다. 팀에서 살아남는 게 급했다. 그래서 나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동료들을 많이 생각하고 맞춰가려 노력했다.

-해외 진출을 위해 축구 외적으로 준비한 것은 없나.

▶따로 없다. 하지만 해외에 있는 형들에게 물어본 것은 사실이다. 아직 나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딱 해놓은 건 없다.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 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

-레알 마드리드 만나게 되면 어떤 부분 기대하나.

▶경기하는 자체를 기대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호날두보단 모드리치를 좋아해서 모드리치와 붙는 것도 기대가 된다.

-다른 팀들보다 더 긴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하루에 두 시간만 하면 되니 피곤하지 않다. 길게 하는 것은 우리 팀이 잘 한다는 의미다. 젊은 나에겐 많은 기회가 온다는 것이기 때문에 더 좋게 생각한다.

-전북이라는 의미와 전북이 아니라면 어땠을까.

▶전북에 와서 많은 복을 얻었다. 전북에 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다. 꿈을 하나 씩 이루고 있다. 앞으로도 꿈을 위해 달릴 수 있게 해준 팀이 전북이다. 전북에 오지 않았다면 나도 팀을 어렵게 찾고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클럽월드컵 예상 목표는.

▶순위를 어떻게 설정하기 보단 이기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