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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천둥, 이제 프로듀서로..7년만에 이룬 '자작앨범'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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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그룹 엠블랙 출신 천둥이 자작곡으로 채워진 앨범으로 돌아온다.

천둥은 12월 7일 첫 솔로앨범을 발표하고 홀로 무대에 선다. 지난 2014년 12월 엠블랙을 탈퇴한 그가 가수 활동을 재개하는 건 2년 만으로, 2015년 초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음악 레이블 에이팝과 전속계약을 맺은 천둥은 그간 연기자 활동과 더불어 음반 작업에 집중하며 새 출발을 준비해 왔다. 그는 첫 앨범인 만큼 적극적인 열의를 보여왔다.

천둥은 이번에 자작곡으로 앨범을 채웠다. 전곡의 작사, 작곡은 물론 앨범의 프로듀서를 맡아 새 앨범을 지휘했다. 그가 앨범 전반에 걸쳐 프로듀싱에 나선 건 데뷔 이후 처음. 이미 몇 차례 자작곡 싱글을 통해 송라이팅에 탁월한 역량을 뽐냈던 그는 이번 기회로 자신 특유의 음악색을 드러내고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1일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천둥은 타이틀곡 '싸인'(Sign)을 비롯해 세련되고 트렌디한 팝 음악을 주로 담았다. 피처링 참여진도 든든하다. 구하라와 래퍼 베이식, 자이언트 핑크가 각각 보컬 및 랩으로 힘을 보탰다.

타이틀곡 '싸인'은 펑키한 기타 테마와 유니크한 리듬이 인상적인 팝 스타일의 곡으로, 서로의 마음을 '싸인'으로 확인하는 아찔하고 달콤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노랫말은 스타 작사가 김이나와 천둥이 공동으로 맡았다. Eh 엠블랙 'Y', 비 '레이니즘(Rainism)' 등을 만든 배진렬과 작곡가 KZ가 천둥과 세련된 멜로디를 입혔다.

2009년부터 6년간 엠블랙 멤버로 활동하며 훤칠한 비주얼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큰 사랑을 받았던 천둥은 오랜 기간 솔로 앨범을 준비하며 새 활동을 모색해 왔다. 천둥은 트렌디한 장르에 색다른 음악적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뚜렷한 색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새 앨범은 엠블랙 활동 때보다 성숙한 분위기의 음악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천둥은 지난해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 재벌3세 강현서 역을 맡아 첫 정극연기에 도전해 호평받았다. 2009년 엠블랙 싱글 앨범 'JUST BLAQ'로 가요계에 데뷔해 'Oh Yeah' 'Y' '모나리자' '전쟁이야' 등을 히트시켰다.

hero1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