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만화 플랫폼인 (주)코미카엔터테인먼트(대표 김창민)와 한국만화가협회(회장 이충호)가 추진 중인 '불후의 명작' 프로젝트의 작품 리스트가 공개됐다. '불후의 명작' 프로젝트는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착안한 기획으로. 만화 레전드 작품들을 웹툰 작가들이 새롭게 해석하는 새로운 개념의 제작 프로젝트다.
코미카 측이 공개한 리스트는 이현세의 '아마게돈', 허영만의 '망치', 이충호의 '마이 러브', 윤태호의 '야후', 이명진'의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 문정후의 '용비불패' 등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다양한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와 그의 대표작들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젊은 세대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출판 만화의 대표작들을 현재 '핫'한 웹툰 작가들 손으로 재탄생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현세, 허영만, 이명진 작가의 메가 히트작들과 이충호, 윤태호, 문정후 작가 등 웹툰 연재를 진행하고 있는 작가들의 출판만화 시절 히트작을 다시 볼 수 있다.
코미카 김창민 대표는 "만화계의 획을 그었던 작품들이 다시 태어나는 역사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10대와 20대가 주류를 이루는 웹툰 시장이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세대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미카'불후의 명작' 프로젝트는 현재 연재 작업이 진행 중이며, 내년 1월 중 코미카 웹사이트는 물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코미카는 만화플랫폼 최초로 '국민 귀요미'로 떠오른 유명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멤버 최유정을 전속모델로 선정해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코미카에서 서비스되는 웹툰 원작들은 CJ E&M을 통해 영화화, SBS PLUS를 통해 드라마화, 룽투코리아를 통해 게임화될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