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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공기청정기 9종 평가…구매전 성능 유지비용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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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9개 업체의 공기청정기 9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제거 성능을 평가, 모든 제품이 기준(표시 값의 90% 이상)을 만족했다고 29일 밝혔다. 공기청정기 9종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모델인 LG전자(모델명 AS111VAS**), 삼성전자(AX40K3020GWD), 위닉스(AEH421W-W9), 샤오미(AC-M2-AA), 쿠쿠전자(CAC-B1210FW), 교원(KW-A05W2), 동양매직(ACL-1000), 청호나이스(CHA-G500A), 코웨이(AP-1016P)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공기청정기 9종의 성능평가는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의 빈번한 발생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를 위해 공기청정기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객관적 정보가 부족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성능평가 대상의 공기청정기 9종은 제품에 표시된 표준사용면적(미세먼지 제거성능)의 기준을 만족했다. 그러나 생활 악취 제거·유해가스 제거 성능, 소음 등에서는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미세먼지보다 작은 가스분자로 이루어진 3대 생활악취(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초산) 제거 성능을 확인했더니 LG전자, 삼성전자, 위닉스, 교원, 청호나이스 제품이 '매우 우수'로, 나머지는 '우수'로 평가됐다.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물질인 폼알데하이드·톨루엔 등 유해가스 제거 성능의 경우 삼성전자, 샤오미, 쿠쿠전자, 청호나이스, 코웨이 등 5개 제품이 매우 우수, 나머지 제품은 우수로 평가됐다.

소음의 경우 LG전자와 삼성전자 제품이 소음이 작아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샤오미 제품은 소음이 가장 커 '보통'으로 평가됐다. 나머지 제품은 우수로 평가됐다.

공기청정기 9종의 경우 감전과 누전 등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샤오미 제품의 경우 제품에 필수 사항인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을 표시하지 않았다.

한편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공기청정기를 유지·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필터교체비용 등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구입전 자신에게 알맞은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