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플레이만 집중하자 생각했다."
서울 SK 나이츠 외국인 센터 코트니 심스가 팀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심스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23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상대 골밑을 폭격, 팀의 77대58 승리를 이끌었다. 자유투 10개를 놓치고도 23득점 경기를 했다. 허리 부상으로 지난주 2경기 결장했고, 27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복귀전에서 4득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날 활약으로 상승 발판을 마련했다.
심스는 경기 후 "허리 부상 전 4경기 정도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부상을 당하고 전자랜드 복귀전에서는 생각이 많아 플레이가 잘 안됐던 것 같다. 차라리 리바운드에 집중하자는 생각을 했다. 그러니 다른 플레이들이 잘 풀렸다"고 말했다. 심스는 이어 "팀에 필요한 걸 위해 집중하려 한다. 스크린, 리바운드 등 궂은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