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안희정 도지사는 29일 박근혜 대통령 제3차 대국민담화 직후 트위터에 "야 3당은 흔들림없이 탄핵을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민주당이 좀 더 헌신적으로 야3당 공조체제 강화해서 탄핵-퇴진의 촛불 민심을 관철시키자"며 "수사도 거부하고 구체적 반성도 거부하며 친박 여당이 버티고 있는 국회에 공을 던져놓은 박대통령의 담화에 흔들리지 말자"고 강조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생중계 대국민담화를 통해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 여야 정치권이 합의하여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표면상 국회로 공을 돌렸지만, 사실상 스스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하 안희정 도지사 담화 관련 트위터 전문
야 3당은 흔들림없이 탄핵을 추진해달라. 민주당이 좀 더 헌신적으로 야3당 공조체제 강화해서 탄핵-퇴진의 촛불 민심을 관철시키자.
수사도 거부하고 구체적 반성도 거부하며 친박 여당이 버티고 있는 국회에 공을 던져놓은 박대통령의 담화에 흔들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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