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내 여잡니다'로 데뷔해 주부팬들의 큰 사랑을 얻은 '트로트 아이돌' 윤준이 2집 '떠난 사랑'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교 졸업후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로 연예기획사에 발탁돼 아이돌 그룹 멤버로 활동하던 윤준은 소속사의 경영난으로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꿈을 접으려 했으나 그의 재능을 알아본 수(秀) 엔터테인먼트 정상수 대표의 권유로 2011년 성인가요 가수로 탈바꿈했다.
남다른 음색과 가창력을 가진 윤준은 성인가요로 전환하기 전 라이브 공연으로 실력을 키워왔다. 언더그라운드 통기타 라이브 무대와 대학로 소극장 100회 콘서트 등으로 3년 여 동안 만만찮은 실전 경험을 쌓은 것. 2014년 데뷔곡 '내 여잡니다'는 송대관의 '네박자 '등을 쓴 히트 작사가 김동찬과 선배 가수 박건의 작곡으로 중년팬, 특히 주부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윤준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뜻으로 자선공연 재능 기부와 전국 사회복지시설 무료공연으로 선행에 앞장서 왔다.
이번 2집에서는 '떠난 사랑' 외에도 '인생 뭐 별거있나요'도 좋은 반응을 얻어 동반 히트를 기대하고 있다. 윤준은 "연예계 트랜드인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기 위해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며 "꾸준히 노력해 2017년 트로트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