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미혼 여성의 방문이 늘고 있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20대 이상 여성들에게 자궁경부암 검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기도 하지만 스트레스와 환경호르몬 등의 이유로 생리통, 생리불순을 겪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질병분류별 연령별 급여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매년 생리불순을 겪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의 여성이 20만여 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0대 여성의 경우 18만여 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대의 산부인과 방문율도 높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통계 자료에 따르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은 10대 환자는 2005년 3만2727명이었으나 10년 후인 2014년에는 78% 증가한 6만 명의 10대 환자가 산부인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구적 식생활과 무리한 다이어트, 스트레스 증가로 인한 것으로 보이며, 난임문제 또한 사회적 문제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여성이라면 누구나 주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흔하게 발생하는 자궁질환으로는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을 들 수 있다. 특히 자궁근종의 경우 가임기 여성의 35%가 발생할 정도로 많이 발견되는데,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자궁근종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고강도집속초음파'인 하이푸는 초음파를 병변에 집중 조사하여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출혈이나 상처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은 "최신 치료방법인 하이푸는 자궁기능을 보존하고 회복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어 안전하며, 정확한 치료가 가능한 최신 치료법이다"라면서 "하이푸는 절개나 삽입을 시행하지 않아 흉터 걱정이 없고 정상 조직과 병변 조직을 명확하게 구분하면서 세밀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