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9승3무1패로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자리했다. 같은날 토트넘을 2대1로 꺾은 첼시가 승점 31점으로 1위다. 반면 선덜랜드는 2승2무9패 부진 속에 승점 8점에 그쳐 리그 최하위인 20위까지 떨어졌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팀의 레전드 제라드의 앞에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리버풀. 그러나 전반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리버풀이 쥐었다. 하지만 결실을 하지 못했다. 두텁게 다져진 선덜랜드 수비라인을 쉽게 풀어내지 못했다. 여기에 쿠티뉴가 부상을 해 그라운드를 벗어나기까지 했다. 결국 골을 넣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리버풀의 공세가 이어졌다. 선덜랜드는 잔뜩 웅크린 채 역습을 노렸다.
0-0 균형이 유지되던 후반 중반. 리버풀이 리드를 쥐었다. 후반 20분 부상을 한 쿠티뉴를 대신해 투입됐던 오리기가 선제골을 넣었다. 리버풀이 1-0으로 앞서갔다.
1-0 살얼음판 우세를 유지하던 리버풀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마네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밀너가 키커로 나서 선덜랜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경기는 리버풀의 2대0 승리로 끝났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