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상주 상무가 김태완 감독 체제로 전환한다.
상주는 25일 '조진호 감독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챌린지(2부리그) 부산으로 거취를 옮김에 따라 올 시즌까지 수석코치였던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 감독은 "상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추후 코치진을 강화해 새로 입대하는 선수들이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1997년 대전 창단 원년 멤버로 2001년 은퇴하기 전까지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수비수, 미드필더로 K리그 통산 116경기 5골-2도움을 기록했다. 은퇴 이듬해 상주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올 시즌까지 줄곧 상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군팀인 상주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데다 꼼꼼한 지도력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올 시즌 스플릿 그룹A에 진출했던 상주는 내년 시즌 전력이 더욱 강화됐다는 평가다. 홍 철 김태환 김호남 여 름 임채민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신병으로 합류하면서 김성준 신진호 조영철 등 기존 자원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