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TV조선이 자사 뉴스 화면 자막을 조작하고 이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포한 네티즌을 경찰에 고소했다.
TV조선은 "23일 밤부터 온라인에 유포된 '여성 대통령 걸레라 생각, 못 물어봐' 이미지 최초 조작자와 유포자를 명예훼손과 형법상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하도록 서울경찰청에 의뢰했다"고 24일 밝혔다.
문제의 화면은 23일 TV조선 '뉴스 10' 방송 중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관련 보도를 캡처해 자막을 조작한 것이다. TV조선 관계자는 "23일 방송 녹화본을 전수 조사한 결과, '결례'라는 자막을 '걸레'로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TV조선은 현재 '일베저장소'와 '디씨갤러리', '네이버 블로그', '다음 카페' 등에 올라온 게시물을 전량 확보했고,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이들 게시물 작성과 유포에 관련한 전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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