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원정에 나섰던 유벤투스(이탈리아) 서포터스들이 현지서 봉변을 당했다.
스페인 스포츠지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23일(한국시각) '세비야 팬 수십명이 22일 시내 중심가의 한 바(Bar)에서 유벤투스 팬들을 공격했다'며 '20대 중반의 이탈리아 남성 한 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서 세비야는 유벤투스에게 1대3으로 완패했다.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세비야 서포터스는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이들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상대 서포터를 공격해 기물을 파손하는 등 말썽을 일으킨 바 있다. 경기장 바깥에서 일어난 사고인 만큼 유럽축구연맹(UEFA)의 구단 징계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지만, 세비야 입장에선 난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