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이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간 파주NFC에서 '2차 K리그 유소년 지도자 아카데미'를 실시한다.
K리그 유소년 지도자 아카데미는 올 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으로, 지난 3월 1차 행사에 이어 2번째로 운영된다. 기존의 '지도자 해외연수'와 함께 K리그 유소년 지도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K리그 산하 U-18, U-15팀 지도자 85명이 참여하며 유소년 코칭 실기 및 이론 교육(EPL 유소년 코치), 유소년 육성 정책과 비전(세레소 오사카), J리그 유소년 육성 시스템(J LEAGUE) 등 실기교육과 이론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소년 코칭 실기 이론을 지도하는 프리미어리그 유소년 소속 지도자 케빈 잭슨은 "모든 코치는 다르고, 각 나라마다 코칭하는 법이 다르다. 모든 지도자들은 다른 지도자들로부터 영감을 얻고 배워야한다. 내가 영국에서 배우고 익혔던 교육 방법을 전달해줌으로써 한국 유소년 지도자들을 돕고자 했다. 한국 지도자들의 높은 수준이 인상적이다"며 K리그 유소년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교육 태도를 극찬했다.
아카데미에 참석한 수원삼성 U-18 주승진 감독은 "지도자들이 현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다보면 한계를 느낄 때가 있는데, 새로운 교육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해줘서 도움이 된다. 아카데미에서 얻어간 좋은 교육 방법들을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적용해볼 계획이고, 이러한 교육이 지속되었으면 한다"고 수강 소감을 밝혔다.
연맹은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K리그 유소년 지도자 아카데미'와 '해외 유소년 벤치마킹'이 유소년 지도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선진사례의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각 구단의 실정에 맞는 '한국형 유스 시스템'을 정착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