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가 17일(목) 경기도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웃사랑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에 온기를 전하고 김장철을 맞아 나눔의 기업문화를 실천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교촌 임직원 50명을 비롯해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 직원까지 총 60여 명이 참여했다. 직원들은 오전부터 절임 배추 재료를 준비하고 양념을 만드는 등 정성껏 김치를 담가 저소득층 가정 100세대에 1박스씩 전달했다.
교촌은 지난해부터 여름과 겨울에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나누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경기도 오산 청호동 일대 저소득층 가정 80세대에 열무김치를 전달한 바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고 있는데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김장 행사에 참여한 교촌 직원들도 교촌의 기업문화인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이른바 '먹네이션(먹다+도네이션)'으로 업계 인정을 받고 있다. '먹네이션'이란 먹으면서 사회공헌에 참여한다는 의미로, 원자재 출고량 1kg당 20원씩 적립해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원자재 출고량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회사의 이익과는 상관없이 기금 적립을 지속할 수 있다. 적립된 기금은 주변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 등에 다양하게 쓰인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