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우리 갑순이' 송재림이 완벽한 슈트발을 살리며 '신입 공무원'으로 변신했다.
'우리 갑순이'에서 츄리닝 차림으로 백수 청년의 전형적인 패션을 선보였던 '송재림'이 19일 방송부터 180도 변신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지난 주 공무원 합격 발표 후 첫 출근만을 앞두고 있는 갑돌(송재림 분)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온갖 축하를 받는다. 갑돌의 누나인 다해(김규리 분)는 새 구두를 사주고, 기자(이보희 분)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위해 멋진 양복을 선물한다.
이에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갑돌(송재림 분)이가 구청에 첫 출근하는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사진 속 갑돌이는 넥타이 차림에 양복을 빼입고 교육생 '허갑돌'이라는 네임 카드를 달고 있는 세련된 모습이어서 그동안 봐왔던 갑돌이의 '허름함'은 눈을 씻고도 찾을 수가 없다. 한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어딘가를 응시하는 갑돌이는 흡사 양복 모델 포스마저 느껴진다.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부터 갑돌이가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인생 전환기를 맞게 된다. 철없고 허당끼가 많은 갑돌이지만 속정이 깊고 착한 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청 공무원으로 어떤 새로운 능력을 발휘할지 시간을 두고 지켜봐달라"고 전달해 갑돌이의 변신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갑돌이의 직속 선배 '김영란' 역으로 달샤벳의 아영이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어서 19일 방송될 갑돌이의 첫 공무원 출근길에 어떤 에피소드가 펼쳐질지도 주목된다. 연애, 결혼, 재혼 등 갑순이와 갑돌이 가족을 통해 다양한 세대의 가치관을 조명하고 있는 '우리 갑순이'는 토요일 밤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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