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버닝'(파인하우스필름·영화사 봄 제작)이 제작 무산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창동 감독의 동생이자 그의 오랜 영화 파트너 파인하우스 이준동 대표는 16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버닝' 제작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을 놓고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버닝' 제작 무산은 사실이 아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한 준비 시간, 계절, 배우들의 스케줄 등 여러 여건을 두고 조율해 가는 중인데 제작 무산이라는 말이 나와 당황스럽다. 때가 되면 '버닝'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버닝'은 한 여성을 사이에 둔 재벌 남성과 택배 기사의 엇갈린 삶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0년 개봉한 '시' 이후 이창동 감독의 7년(개봉 기준) 만의 신작으로 충무로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스크린 최고의 '대세'로 떠오른 강동원과 유아인, 그리고 설리가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찌감치 내년 기대작으로 이름을 올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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