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스페인이 무승부를 거뒀다.
1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평가전이 열렸다. 결과는 2대2 무승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2-1로 앞서다가 후반 추가시간 스페인 이스코에게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대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무게감은 스페인 쪽이지만 잉글랜드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강팀이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은 각각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조별리그에서 각각 F조, G조 선두를 달리고 있을 만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막이 오른 두 팀의 대결. 초반 기선은 잉글랜드가 제압했다. 전반 9분 제이미 바디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아담 랄라나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잉글랜드가 1-0으로 앞서갔다.
잉글랜드의 1점 차 우위 속에 전반을 마쳤고, 승부는 후반으로 접어들었다. 이번에도 잉글랜드가 미소를 지었다. 후반 3분 바디가 조던 핸더슨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 잉글랜드가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스페인이 포기하지 않았다.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후반 44분 이아고 아스파스가 알바로 모라타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스페인이 추격을 시작했다. 이윽고 후반 추가 시간, 이스코가 극적인 동점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는 2대2로 무승부 막을 내렸다.
한편 같은날 이탈리아와 독일은 평가전서 0대0으로 비겼다. 프랑스도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