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한 취업과 직업 훈련, 운전면허취득, 차량개조 정보를 한 곳에서 얻을 수 있는 '장애인 자가운전 및 취업지원을 위한 통합서비스'가 본격 시행된다. 이에 따라 장애인의 취업과 출퇴근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재활원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도로교통공단은 15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aT센터에서 '장애인 자가운전과 취업지원 확대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국립재활원과 도로교통공단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의뢰한 장애인에게 운전면허 취득과 도로연수 교육을 지원한다. 또, 장애인고용공단은 나머지 두 기관이 의뢰한 장애인의 장애 특성에 따른 차량개조를 지원하고 취업·직업 재활훈련 등도 알선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각각의 업무마다 기관을 찾아가 별도로 신청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협약을 맺은 기관 중 한 곳에서만 신청해도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일례로 장애인고용공단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운전(면허, 적응) 교육이 필요할 경우 국립재활원이나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시험장의 중증장애인운전지원센터(서울, 경기, 대전, 부산, 전남)의 운전면허취득교육, 면허취득지원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운전(면허, 적응) 교육을 받고 있는 장애인이 취업이나 차량개조서비스가 필요할 경우 장애인고용공단 18개 지사를 통해 취업지원(취업알선, 직업훈련)과 차량개조를 위한 차량용 보조공학기기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성재 국립재활원장은 "장애인이 취업에서 운전교육과 차량개조까지, 정보와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장애인의 이동권 확충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원스톱 통합서비스 협력체계 구축으로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정보 부재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장애인이 없도록 정부3.0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자가운전 및 취업지원을 위한 통합서비스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18개 지사(1588-1519), 국립재활원(02-901-1553), 도로교통공단 중증장애인 운전지원센터(1577-1120) 등 기관별 전화 상담이나 방문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