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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지스타 2016, 어떤 소식들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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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6'의 개막이 다가왔다. 올해 지스타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산 벡스코 행사장에서 열리며 유저들을 상대로 열리는 B2C 부스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B2B 부스로 나뉘어 시작된다.

지스타 2016의 규모는 지난해보다 커졌다. 메인 스폰서인 '넷마블게임즈'와 꾸준히 지스타에 참석해온 넥슨, 뮤 IP로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두각을 나타낸 웹젠, 룽투코리아 등의 게임사들이 참석하면서 작년 대비 3.1% 늘어난 2719부스 규모를 기록했다.

지스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B2C에 출전하는 각 게임사들은 출전 라인업을 미리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기존 인기작은 물론 2017년 시장에 내놓을 신작들을 미리 선보이면서 유저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먼저 넥슨은 35종의 온 모바일게임을 지스타에 내놓는다. B2C 부스 가운데 400부스를 차지한 넥슨은 지난해와 비교해 100부스를 늘리며 역대 최대 규모로 나선다. 왼쪽은 모바일, 오른쪽은 온라인 시연작들이 채우며 정면 100부스는 넥슨 자체 게임 e스포츠와 다양한 행사 공간으로 활용된다.

35종의 넥슨 게임들 중 19종은 현장에서 직접 플레이 해볼 수 있다. 모바일은 퍼블리싱 작품들과 넥슨 내부에서 독특한 게임성을 자랑하는 미공개 신작 13종이 등장한다. 기대를 모으는 불리언게임즈의 '다크어벤저3'와 KOEI의 '진삼국무쌍7'을 원작으로 개발 중인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IMC게임즈의 '트리오브세이비어 모바일'을 비롯해 데브캣스튜디오와 네오플에서 개발한 참신한 작품들이 선보여진다.

온라인 역시 6종의 시연 작품이 부스를 채운다. 지난해 등장해 기대를 모은 '니드포스피드 엣지'부터 텐센트의 MMORPG '천애명월도', 바른손이앤에이의 스튜디오8에서 개발 중인 MMORPG '아스텔리아' 등이 현장에서 그 실체를 드러낸다. 이와 함께 제3회 네코제와 팝업 스토어 등이 운영돼 유저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올해 메인 스폰서로 나서는 넷마블게임즈는 신구 작품들의 조화로 부스를 꾸민다. 오랜 기간 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모두의 마블'과 '세븐나이츠'가 먼저 유저들을 맞이하며 여기에 신작 3종이 현장에서 그 세부 내용을 공개한다.

신작 1종은 연말 출시를 앞둔 대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다. 지난 10월 예정된 테스트를 취소하며 완성도에 노력을 기울인 만큼 이번 지스타를 통해 구체적인 게임성과 그래픽, 세부 게임성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머지 2종 중 1종은 텐센트 티미 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MOBA '펜타스톰'이다. 지금까지 많은 모바일 MOBA 장르의 게임이 출시 됐지만 큰 인기를 끈 게임이 없었던 만큼 넷마블은 '펜타스톰'을 통해 텐센트와의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면서 시장에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남은 신작 1종은 현재 영어권 일부 국가에서 소프트 런칭을 시작한 스타워즈 게임 '스타워즈: 배틀그라운드'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순조롭게 사전 서비스를 이어가면서 지스타에서 국내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인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뮤 IP를 사용한 '뮤 오리진'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는 웹젠도 오래간만에 지스타 B2C에 나선다. 100부스로 출전하는 웹젠은 신작 온라인 1종과 모바일 1종을 메인에 앞세웠다. 뮤 IP를 사용한 온라인게임 '뮤 레전드'와 신작 모바일 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가 출품작으로, 현장을 방문한 유저들에게 선보인다.

'뮤 레전드'는 이미 두 번의 테스트를 거친 뒤라 지스타 현장에서 최종 점검을 이어간다. 게임은 2017년 1분기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으며 현장 시연 버전에서는 뮤 레전드에 구현된 뮤 시리즈의 인기 콘텐츠와 에픽 던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아제라: 아이언하트'은 기존 온라인게임 아제라의 특징을 모바일에 맞게 구현된 신작이다. 올해 초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등장을 예고한 '아제라: 아이언하트'는 지스타 현장에서 대규모 PvP 대결 콘텐츠를 처음으로 선보여 유저들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스타 현장과 벡스코 오디토리움, 영화의 전당 등에서 진행되는 각종 e스포츠도 지스타 2016을 풍성하게 만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 케스파컵'이 펼쳐진다. 현재 서울에서 8강 경기들이 이어지고 있으며 18일(금)에는 4강이, 19일(토)에는 결승 경기가 펼쳐진다.

2016년의 최강 블레이드앤소울 플레이어와 팀을 가리는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6 월드챔피언십' 결선은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18일(금)에는 싱글 결선과 스페셜 공연이, 19일(토)에는 태그매치 결선과 초청국들의 스페셜 매치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많은 블레이드앤소울 팬들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올해 '검과마법'으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MMORPG를 유행시킨 룽투코리아, 콘솔게임 업체로는 유일하게 B2C에 나서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 등이 지스타 행사장을 채운다. 룽투코리아는 지난주 출시를 마친 '아톰의 캐치캐치'를 전면에 앞세우고 내년 출시될 대작 모바일 게임 '히어로즈오브스카이렐름: 천공의 성'을 공개한다.

SIEK는 역대 최대 규모인 41종의 신구작 게임을 들고 지스타를 찾는다. 특히 소니 100부스 외에도 지스타와 협력해 40부스 규모의 지스타 VR 특별관까지 마련하면서 최근 출시한 PS VR과 PS4 PRO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지스타 2016에는 온라인과 모바일, 콘솔을 대표하는 모든 게임사가 참석한 만큼 B2C 현장 콘텐츠는 풍성함을 자랑할 예정이다. 특히 대부분의 타이틀이 모바일에 신작에 집중된 만큼 지난해에 이어 모바일게임 시장으로 쏠리고 있는 현 국내 게임 시장의 실정을 그대로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인사이트 김지만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