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 트리오는 누구일까.
1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이 흥미로운 질문에 답을 내놨다. 리버풀과 첼시의 공격진을 첫 손에 꼽았다. 올 시즌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리버풀은 필리페 쿠티뉴-호베르투 피르미누-사디오 마네라는 위력적인 트리오를 만들었다. 기록을 보자. 이들 트리오는 올 시즌 기록한 득점은 총 16골. 하지만 세부 기록은 더욱 위력적이다. 이 세선수는 무려 101개의 슈팅을 날렸다. 공격트리오 중 최고다. 만들어낸 찬스도 75회에 달한다. 위험지역에서 한 패스도 811개로 다른 트리오와 비교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에당 아자르, 디에고 코스타, 페드로로 구성된 첼시의 트리오도 만만치 않다. 일단 득점수가 가장 높다. 코스타 9골, 아자르 7골, 페드로 2골로 총 18골을 기록 중이다. 미드필드에서 빠르게 넘어가는 역습 축구라 트리오끼리 주고 받는 패스나 기회 창출은 떨어지지만 파괴력은 가장 높다.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게로-라힘 스털링-케빈 더브라이너, 맨유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웨인 루니-후안 마타 트리오의 파괴력도 나쁘지 않다. 맨시티의 트리오는 14골과 8도움을 합작했다. 맨유의 트리오는 9골-5도움에 그쳤지만 슈팅 시도가 92회나 된다. 아스널의 알렉시스 산체스-메주트 외질-시오 월컷 트리오는 14골-6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해리 케인-손흥민-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최근 부진으로 기록이 많이 떨어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