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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트럼프 랜드"... 전세계 신문 1면 '반전''충격''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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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한국시각)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트럼프의 반전 당선으로 전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트럼프의 당선을 보는 세계의 시각은 어떨까. 당선 직후 전세계 주요 매체 1면을 살폈다.

CNN,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타임(TIME) 등이 트럼프의 반전 당선 확정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CNN은 'It's TRUMP'라는 거대한 제목을 넣고, 바로 밑에 좌절하는 힐러리 클린턴 지지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삽입했다. CNN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트럼프에 전화를 걸어 패배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가 선거인단 276명을 확보해 당선을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도 279명 대 218명으로 트럼프의 승리를 알렸다. 트럼프의 승리가 예측되던 순간, 주류 언론사 편집자들이 선택한 제목은 약속이라도 한듯 'TRUMP TRIUMPHS(트럼프 트라이엄스, 트럼프가 승리했다)'였다.

AP통신 역시 트럼프가 위스콘신 승리를 기점으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면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전했다.

영국의 주요 언론들도 트럼프의 당선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가디언은 '거친 입'으로 유세 기간 내내 논란이 된 트럼프의 입을 클로즈업했다. '트럼프의 당선, 전세계 충격'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데일리메일은 '웰컴 투 트럼프랜드'라는 제목을 달았다. 더선은 힐러리 클린턴 지지자들이 눈물을 쏟으며 분노하고 애통해하는 모습을 엮은 사진을 메인 화면에 사용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