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유소년 승마활성화를 위해 '렛츠런 유소년 승마단'을 정식으로 창단했다. 승마는 소위 귀족 스포츠로 알려지며, 일반 대중이 쉽게 접근하기는 다소 어려운 스포츠로 인식되어 있다. 하지만 한국마사회 호스피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국 승마시설수는 2015년 기준 457개소나 되며, 그 수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12년 말산업진흥법이 발효되면서 승마는 호기를 맞이했다. 업계에 따르면 승마장 사업 시장 규모가 곧 5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유소년들이 보다 쉽게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한국마사회의 문화공감센터를 활용, 인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유소년 승마단을 창단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 최초 위치기반 승마장 정보검색 등 승마관련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유소년 승마지원 어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김정구 한국마사회 특성화승마담당 팀장은 "처음으로 열린 소년체전 승마대회에서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장애물 종목 1위, 마장마술 2위를 농어촌지역의 유소년 승마단에 소속된 학생들이 차지했는데, 이는 정책적인 지원과 지역 공동체의 관심만 있으면 많은 청소년들이 말을 타면서 호연지기와 꿈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된 사례였다"며 "앞으로 활발히 운영되도록 '유소년승마지원센터'의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지난 10월 22일(토) 렛츠런파크 서울 실매마장에서 유소년 승마단 창단식을 개최했으며, 행사에는 유소년 단원, 학부모 등 약 200명 내외의 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