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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뷰] '마음의 소리' 이광수♥정소민, 오늘은 병맛 아닌 젠틀&스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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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이광수♥정소민의 제작보고회 패션을 살펴보자.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커넥트홀에서 KBS예능국 최초의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마음의 소리'는 조석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웹드라마로 만화가 지망생 조석(이광수)과 그 가족들의 엉뚱, 발칙한 코믹일상 스토리를 담는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이광수 정소민 김대명 김병옥 김미경 그리고 하병훈 PD 조석 작가가 함께해 유쾌한 자리를 만들었다.

평소 리얼웨이에서나 드라마에서 유니크한 패션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던 배우 정소민. 이날 현장에서는 동양적인 패턴이 눈에 띄는 미니 드레스를 선택했다. 블루 그린 앤 오랜지 그리고 블랙의 오묘한 컬러 믹스가 독특한 무드를 드러내는데, 반짝이는 스팽글 장식으로 톡톡 튀는 그녀의 매력을 뽐냈다. 마무리는 스웨이드 소재의 레이스 업 부츠로 여성스러움을 뽐냈다.

정소민은 청순한 외모에 반전되는 엄청난 똘끼를 가진 애봉이 역을 맡았다. 모태 솔로 콘셉트로 20대가 끝나가는 어느 날 고교동창인 조석과 우연하게 만나 병맛 라이프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동안 부유한 집안의 배역을 많이 맡아 왔던 정소민은 그만큼 럭셔리하면서도 유니크한 패션을 과감하게 보였는데, 이번 웹드라마에서 180도 변신했다. 사전 공개 된 '마음의 소리' 티저에서는 웹툰 속 애봉이 처럼 단발 머리에 짙게 눈썹을 칠해 촌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럽게 연출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극중에서는 큰 사이즈의 후드 맨투맨 같은 기본 아이템으로 스타일링 해 20대 여자의 리얼 데일리 룩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정소민은 애봉이 연기에 대해 "망가진다는 생각보다는 조금 더 재밋게 만들고 싶었다. 아마 그런 모습이 망가져 보일 수도 있었겠다. 나중에는 감독님이 너무 과하다고 하시더라"며 작품을 더욱 기대케 했다. 이에 이광수는 "상대 여배우인데 정이 떨어질 정도로 망가지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류 스타 이광수는 모델 출신으로 긴 기럭지를 이용한 멋진 스타일을 선보이는 배우다. 이미 청바지 브랜드 버커루 부터 코스메틱 브랜드 게리쏭까지 패션·뷰티계를 장악했으며, 지난해에는 스포츠조선 연예패션팀과 네이버 패션뷰티, 패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셀럽스픽이 공동 주관한 2015 패셔니스타 어워즈의 아.몰.패(아무도 몰랐던 패셔니스타)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무도 몰랐던 패셔니스타에서 이제 이름만 들어도 알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자리매김한 이광수는 현장에서도 깔끔한 수트 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셔츠와 넥타이 위에 니트를 껴입어 따뜻하면서도 격식도 있는 레이어드 포인트는 남자들의 겨울 패션에 좋은 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광수는 단순 즉흥이 취미인 찌질이 만화가 조석 역을 맡았다. 웹툰 속의 조석은 주로 샛노란색의 티셔츠가 트레이드 마크로 기억되고 있는데, 티저 속의 이광수 역시 노란 티셔츠를 입고 싱크로율 돋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미리 공개된 한 에피소드에서 역시 기본 흰 티셔츠로 평범하지만 어떤 똘끼가 느껴지는 패션을 연출했다. 또 눈에 띄는 원색 패션으로 등장해 웹드라마 속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날 이광수는 웹툰 속 조석과의 싱크로율이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마음의 소리 원작을 행동으로 표현하려 노력했다. 감독, 선배들이 원작 그대로 흉내 내기보다는 다른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부분을 열심히 고민해 촬영했으니 기대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음의 소리'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오는 7일 월요일 첫 공개를 시작으로 4주에 걸쳐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공중파 버전이 추가되어 12월 KBS2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dondante1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