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우리 갑순이' 김소은·송재림이 카메라 밖에서도 커플 케미를 선보였다.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측은 3일 갑순(김소은)과 갑돌(송재림)의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순돌 커플' 갑순과 갑돌은 뜨거운 '재회'로 눈길을 모았다. 아픔 만큼 성숙해듯이 두 사람은 헤어졌던 시간이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갑순은 재벌남 하수(한도우)와 럭셔리 데이트로 그동안 꿈꿔왔던 화려한 연애를 잠시 누렸으나, 동시에 자신을 심심풀이 땅콩 취급하는 배신감과 자존감의 상처도 맛보게 되었다. 이로써 갑순은 비록 분식집 데이트일지언정 갑돌의 순애보적 사랑과 편안함이 자신에게 소중한 '행복'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제작진이 공개한 비하인드 컷에서도 순돌 커플은 드라마 속 케미 못지 않게 꽁냥꽁냥한 리얼 케미를 선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대본을 들고 리허설하는 중간에도 즐거운 웃음이 끊기지 않는 한편, 갑순이 얼굴로 햇빛이 쏟아지자 갑돌이가 대본으로 그늘을 만들어주는 '매너손'을 선보여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호수공원에서 데이트를 하는 촬영이어서 그런지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케미가 화면에 더 잘 살아나는 것 같다. 잠시 떨어져 있었으니까 재회의 기쁨을 만끽해야 하지 않겠냐?"며 순돌 커플의 재회에 응원을 보냈다. 카메라 밖에서도 밝은 에너지로 특급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순돌 커플이 이제 꽃길만 걸을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갑돌'과 '갑순' 가족을 통해 연애와 결혼, 재혼 등 현실감있는 가족 이야기를 유쾌하게 전달하는 '우리 갑순이'는 이번 주 5일부터 토요일 밤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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