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청춘사극 열풍은 계속된다.
안방극장에 청춘사극 열풍을 몰고 왔던 KBS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백상훈, 극본 김민정·임예진)과 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연출 김규태, 극본 조윤영, 이하 '달의 연인')이 막을 내렸지만 KBS2 새 월화드라마 '화랑'(연출 윤성식, 극본 박은영)이 그 인기를 이어간다.
까칠한 조선의 왕세자와 남장 내시의 로맨스를 다룬 '구르미 그린 달빛'은 최고 시청률 23.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0월 17일 17회 방송분)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고, 1일 막을 내린 '달의 연인'은 초중반까지 부진을 면하지 못했지만 '구르미 그린 달빛'이 종영한 후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동시간대 1위로 마무리 됐다. 두 청춘사극이 수많은 '덕후'들을 생산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젊은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했기 때문.오는 12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화랑' 역시 무(武와) 예(藝를) 겸비한 미소년 집단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화랑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이니 만큼 꽃미남 대세 스타들이 총집합해 눈길을 끈다.
전작 MBC '그녀를 예뻤다'에서 츤데레 잡지가 부편집장 역할을 맡아 안방극장에 '지부편앓이'를 몰고 왔던 박서준이 대표 연기돌 중 하나인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을 비롯해, 샤이니 민호, 도지한, 방탄소년단 뷔 등이 출연한다. 또한, tvN '응답하라 1994'로 활약했던 고아라가 여주인공으로 나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전작 tvN '응답하라 1988'를 통해 스타 대열에 합류한 박보검(세자 이영 분)과 10대 삼김(三金)트로이카(김유정, 김소현, 김새론) 중 한 명인 아역배우 출신 김유정(홍라온 분)이 싱그러운 로맨스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B1의 진영(김윤성 분), 채수빈(조하연 분), 김병연(곽동연 분) 등 또래 배우들이 힘을 모았다. 어린 배우들임에도 불구하고 한 명도 빠짐없이 '구멍' 없는 연기력을 선보여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달의 연인'에서는 대표적인 한류킹 이준기(왕소 분)와 아이유(해수 분)가 가슴 아픈 로맨스를 선보였으며 강하늘(왕욱 분), 홍종현(왕요 분), 남주혁(백아 분), 엑소 백현(왕은 분), 지수(왕정 분), 소녀시대 서현(우희 분), 지헤라(박순덕 분) 등 최근 연예계에서 가장 핫한 젊은 배우들과 아이돌 그룹 멤버들까지 합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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