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강호동 마저 얼어 붙었다.
지난 방송에서 성수동을 찾은 JTBC '한끼줍쇼'의 이경규와 강호동은 수많은 실패 끝에 기적적으로 시청자와 한 끼를 함께 할 수 있었다. 4인 가족의 따뜻한 저녁밥상에 초대된 규동콤비는 주인공 부부의 드라마틱한 사연을 통해 성공의 기쁨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소통을 나눌 수 있었다.
2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한끼줍쇼'에서 이경규와 강호동은 두 번째 성공을 목표로 길을 나선다. 앞서 이경규는 문 앞에서 '그런데요'와 '택배 왔어요?' 등 다양한 반응으로 실패를 맛봤다. '그런데요' 트라우마까지 얻어 의기소침한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성수동에서의 성공으로 그동안의 모습은 잊고 약간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경규는 막상 벨을 누를 시간이 다가오자 여전히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호동은 이런 형님을 위해 자신의 '천하장사' 타이틀을 내세우며 자신 있게 '한 끼'에 도전했다. 그러나 강호동 역시 인터폰을 통해 들려오는 멘트에 좌절해 한동안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정글과도 같은 연예계에서 30여년 살아남은 두 사람이 시민들과 또 한 번 한 끼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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