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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를 끄는 여자' 윤지민, 갈수록 짙어지는 악녀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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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캐리어를 끄는 여자' 조예령의 계속되는 악행으로 극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는 조예령(윤지민 분)의 의해 살해용의자로 누명을 쓴 함복거(주진모 분)의 모습이 방송됐다.

조예령은 이동수(장현성 분)와 오성을 건 거래를 했다. 바로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함복거를 처리해주는 대가로 오성을 넘기겠다는 것. 그러나 이동수의 유혹의 손길까지 시원하게 뿌리친 함복거이기에 결국 두 악인에게는 제거돼야 할 공동의 타깃이 돼 버렸다.

조예령의 정체를 알게 된 건 함복거 뿐만이 아니다.

차금주 역시 조예령의 두 얼굴을 확인. 노숙소녀 사건의 배후이자,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엎어버린 장본인이 바로 조예령이란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앞서 조예령은 차금주와의 우정에 대해 질문한 이동수에게 "그깟 사무장 따위와 우정이라고 할 것까지 있냐"며 비웃은 적 있는 바, 일말의 죄책감은커녕 '친구하자' 의도적인 접근까지 하는 등 그녀가 극의 명백한 '악의 축'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또한 불륜행각을 벌인 이유도 의미심장하다. 조예령은 "살기 위해 스릴 넘치는 도발 같은 게 필요했다"고 밝혔다. 보안인력이 강화되는 '미식회'가 있는 날, 근처에서 벌이는 불륜이 제일 짜릿하다 덧붙이는 그녀의 표정은 싸늘하다 못해 섬뜩하기까지 하다.

회를 거듭할수록 오성그룹을 차지하기 위한 두 악의 축, 조예령과 이동수의 관계변화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불안한 동맹관계의 우위는 현재 혼외정사 동영상을 손에 쥔 이동수가 선점한 상황.

사건의 키를 쥐게 된 이동수로부터 조예령은 앞으로 어떤 태세전환을 하게 될 지, 매회 짙어지는 악녀본색에 귀추가 주목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