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에 기대가 크다."
'맨유의 신성' 마커스 래쉬포드(19)가 이스탄불 원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서 페네르바체를 4대1로 완파한 맨유는 장소를 옮겨 리턴매치를 펼친다.
쉽지 않은 원정길이 예상된다. 맨유는 터키를 방문할 때마다 'Welcome to Hell' 문구를 마주했다. 원정팀을 자극하는 이 문구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제 막 생일을 맞은 '신성' 래쉬포드에게는 이 또한 하나의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래쉬포드는 10월 31일 19번째 생일을 맞았다.
래쉬포드는 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에 기대가 크다. 홈에서 경기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를 것 같다"며 "언젠가 또 가야할 때를 대비해 그 분위기에 익숙해지는 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탄불은 경기하기 어려운 장소라고 한다. 그러나 선수들이 포용력을 발휘하고 프로의 자세로 경기에 임한다면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