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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레드나이츠, 테스트 첫 느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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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첫 자체개발 모바일게임인 '리지니 레드나이츠'가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31일부터 최종 테스트에 돌입했다. 이번 테스트는 3일간 특정 시간대에 진행되는 스트레스 테스트로, 사전예약을 진행한 유저들 중 일부를 선정해 최종 점검에 나섰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최종 테스트는 서버 안정성 확인에 주안점을 둔 기술 테스트다. 유저들에게 먼저 콘텐츠를 공개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서버 검증에 중점을 두고 정식 발매 한 달 전에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기로 한 것이다.

지난주의 미디어 간담회, 31일부터 시작된 최종 테스트로 게임성의 검증에 나선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엔씨소프트의 철학과 모바일의 간편함, 리니지의 특징들이 고스란히 녹아든 게임이다. 게임에는 엔씨소프트에서 직접 제작한 게임답게 리니지의 모든 것이 담겼으며 유저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게임은 처음부터 남다른 완성도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튜토리얼과 오프닝 티저 영상에 공을 들이며 처음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접할 유저들에게 게임이 고품질 모바일 RPG임을 제대로 각인시켜줬다. 또한 시작부터 깊어지는 스토리와 간편한 성장 과정은 기존 온라인 유저들은 물론 모바일 유저까지 아우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게임은 다른 모바일게임들과 달리 묘한 집중도를 자랑했다. 핵심은 리니지 IP로, 3040세대라면 익숙한 리니지 핵심 캐릭터들과 세계관 및 구성으로 인해 마치 리니지 속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듯 한 느낌을 안겨줬다. 유저들이 초반 말하는 섬 지역을 돌파해 나가면서 리니지 IP에 매료될 때 쯤 게임은 자연스럽게 '리니지 레드나이츠'만의 세계관과 플레이 방식으로 안내해 신선함을 자랑했다.

시간 제한적인 테스트 일정으로 인해 첫날 많은 것을 보고 느끼지는 못했으나 게임은 전반적으로 리니지를 가장 잘 이해한 게임으로 등장했다. 특히 중반부터 이어지는 안타라스 레이드는 부분 파괴로 기존 모바일 레이드 방식을 탈피했고 리니지만의 오리지널 변신 시스템 역시 중반부터 유저들에게 다가가면서 더 심도 있는 게임성을 예고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아직 유저 편의성 부분이 부족한 느낌이 보인다는 것. 장비 제작 부분이나 소환수의 성장을 위한 연성 과정에서 게임이 직접 흐름을 찾아주고 안내하는 것이 아닌 유저들이 하나하나 확인해야 되는 부분은 다소 불편하게 느껴진다.

콘텐츠적인 짜임새 부분이나 리니지의 해석은 시장의 인기 게임들과 경쟁을 할 만한 퀄리티로 보인다. 리니지, 리니지2 등을 즐겼던 유저라면 추억을 곱씹는 것은 물론 환영할만한 요소가 가득했으며 글로벌 시장을 고려한 모바일 편의성과 구성은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첫날 테스트 결과 유저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일부 유저들은 도탑전기식 성장 과정과 차후 도입 가능성이 높은 VIP 시스템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지만 다른 유저들은 익숙한 리니지 IP를 잘 해석하면서 기존 모바일게임 방식에 잘 풀어냈다고 호평을 내놨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테스트는 1일과 2일에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중후반부 콘텐츠 검증과 서버 안정성에 집중한다. 이후 엔씨소프트는 한 달 동안의 마지막 준비과정을 거쳐 12월 8일 정식 출시를 준비할 예정이다.

게임인사이트 김지만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