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인 (주)BOBSNU(이하 밥스누)가 무설탕 약콩초콜릿 '블랙빈카카오(Blackbean Cacao)'를 출시한다.
'블랙빈카카오'는 검은콩 중 영양이 가장 높다고 알려진 국산 약콩(쥐눈이콩, 서목태)과 최근 건강 원료로 이슈가 되고 있는 카카오 콩을 통째로 갈아 만든 무설탕 순식물성 초콜릿이다. 기존의 초콜릿 제품들과 달리 설탕이나 착향료, 착색료를 일절 넣지 않은 '리얼' 카카오에 약콩으로 맛을 냈다.
약콩초콜릿의 가장 큰 특징은 시중의 초콜릿들과는 달리 전지분유 등 동물성 성분을 전혀 넣지 않고 카카오 열매에서 나오는 카카오버터를 살린 순식물성 초콜릿이라는 점이다. 여기에 주요 원료인 약콩을 국산으로 사용했으며, 약콩초콜릿 1개(5g) 당 약 5알을 첨가했다. 약콩은 추출액이나 추출분말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통째로 갈아 넣어 영양은 물론 고소한 맛까지 살렸다.
밥스누 관계자는 "서울대학교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카카오는 피부 노화방지와 소화기계 발암억제, 다이어트 등에 효과를 발휘하는 '착한 식재료'이나, 그간 설탕과 팜유 등으로 만들어진 대중적인 초콜릿 때문에 오해를 받아왔다"며 "카카오의 본질을 찾고자 하는 대학의 순수한 연구에서 출발하여 개발된 약콩초콜릿 '블랙빈카카오'는 '건강하고 맛있는 한국형 리얼 초콜릿'을 지향하며 초콜릿이 건강하지 않다는 기존의 선입견을 바꿔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