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33·레알 마드리드)가 4주 이상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3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수 페페가 왼쪽 다리 근육 부상을 했다'고 전했다. 왼무릎 연골이 손상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페페는 지난달 29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전반 24분만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페페의 복귀에는 약 4주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매체 마르카는 '페페의 복귀에 최조 4주 가량 걸릴 것'이라며 '최대 6주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페페의 이탈로 레알 마드리드의 고민이 깊어졌다. 주축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도 페페에 앞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특히 라모스는 왼무릎 인대를 다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두 핵심 수비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3일 레기아 바르샤바와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 뒤 6일 레가네스와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를 벌인다. 비교적 약체와의 2연전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2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일전을 치러야 한다. 레가네스전을 치른 뒤 2주 가량 시간이 있지만 페페와 라모스가 돌아오리란 보장이 없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묘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