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국민 할배' 배우 이순재가 종편 예능 토크쇼에 최초로 출연했다.
이순재는 1일 밤 11시 방송되는 TV조선 '원더풀데이' 녹화에서 "<원더풀데이> 사상 첫 남성 게스트"라는 MC 장윤정의 말에 "쓸 만한 남자가 없었나보다"라고 답했다.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순재는 "70년대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할 당시 한 달에 20일 이상을 밤낮으로 촬영하는 건 기본, 심지어 하루 4편의 영화를 찍을 정도로 바빴기에 아이들이 한창 클 당시 집에 잘 들어가지 못했다"며 "아이들이 어렸을 때 아버지와의 기억이 없다고 하더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 자녀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
한편 원조 뇌섹남, 국민 할배 등 수많은 수식어를 갖고 있는 명품 배우 이순재는 과거 쓰디쓴 이별의 아픔을 맛보았던 첫사랑과의 추억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고, 아내 몰래 외박을 했다 아내에게 들켜 혼이 났던 사연 등을 공개하며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