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칸나바로 톈진 취안젠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발롱도르 수상을 지지하고 나섰다고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28일(한국시각) 전했다.
칸나바로 감독은 "발롱도르 수상에 적합한 선수는 호날두"라며 "최근 골을 기록 중이진 않지만 그가 올해 어떤 성과를 이뤘는 지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데 이어 포르투갈 대표로 출전한 유로2016에서도 우승을 맛보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유로2016 출전 후유증으로 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발롱도르에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칸나바로 감독은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현 바이에른 뮌헨)은 '호날두가 있다면 1-0으로 앞선 채 경기를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말을 했다"고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에 지지를 보냈다.
칸나바로 감독은 지난 6월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 소속인 톈진 감독직에 취임해 승격을 이끌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