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대통령상'송중기 '우정X겸손X역사의식' 개념소감(feat.이광수)

by

"내친구 '아시아 프린스'와 한무대에서 수상하게 돼 더욱 기쁘다."

27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대통령 표창을 받은 송중기는 국무총리상을 받은 '절친' 이광수를 언급했다. '태양의 후예' 파트너 송혜교, 작가 김은숙, 가수 보아, 연주자 이정선, 코미디언 엄용수, 만화가 이현세 등과 함께 최고의 상을 받는 순간, 절친과의 우정을 떠올렸다.

송중기가 마이크 앞에 서자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안녕하세요 송중기입니다. 영광입니다. 이렇게 큰 상 받을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사랑하는 내친구 '아시아 프린스'와 함께 이자리에 서게 돼 기쁘다. 신인시절부터 함께 해온 친구와 같은 무대에서 큰상을 받게 돼 기쁘다"라며 이광수를 언급했다. 주변에 대한 살뜰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렇게 큰 상, 큰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것은 뒤에서 물심양면 힘써주는 매니저, 관계자, 업계 종사자,현장 스태프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저는 아직 연기력도 부족하고 가진게 없는 젊은 배우일 뿐이다. 아직 배울 게 정말 많다. 지금 이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선배님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자신을 낮췄다. 영화 '군함도'를 촬영하며 가슴속 깊이 새긴 역사의식도 드러냈다. "거슬러 올라가면 요즘 오래전 하시마섬 강제징용 문제를 다룬 군함도를 촬영중이다. 오늘 아침까지 찍고 왔다. 영화를 찍다보니 그런 진지한 마음이 많이 생긴다. 많은 희생을 해주신 선조분들이 있어 이자리에 있을 수 있다. 제 위치에서 대중문화 예술 발전 위해 현장에서 더욱 힘을 내겠다"는 말에 객석에서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